<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


이대철 / 시골생활 / 2012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석유 위기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인 차원에서 추진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다. 건축주의 오랜 학습을 바탕으로 일반인에게 적용 가능한 비용과 기술에 초점을 뒀다. 2009년 1월 완공 이후로 현재까지 5000여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다양한 언론매체와 관련 전문가들에게 원칙적이고도 현실적인 저에너지 패시브하우스로 인정받았다. 제로에너지하우스는 화석 연료를 쓰지 않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제로인 집을 말한다.


1. 난방 없이 한겨울 영상 20도를 유지하는 거짓말 같은 집 이야기

 보온병처럼 단열이 잘 되는 집, 그래서 낮 동안 태양빛으로 데워진 실내공기의 열을 집 밖으로 빼앗기지 않아 난방비가 한 푼도 들지 않는다. 화석에너지 뿐만 아니라 완전한 에너지 독립을 꿈꾸는 집, 창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빛은 물론 집안에서 발생하는 사람들의 열기, 주방의 조리기구와 여러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열에너지까지 모두 집안 공기를 데우는데 사용한다. 이 열을 하나도 빼앗기지 않고 집안에 가둬 두는 것이 바로 제로에너지하우스의 핵심이다.

 

2. 석유위기와 기후변화를 대비한 가장 현실적인 패시브하우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패시브하우스가 건축의 미래로 꼽힌 지 오래다. 그러나 유럽형 패시브하우스는 건축비가 너무 비싸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는 필자의 오랜 학습을 바탕으로 일반인에게 실현 가능한 비용과 기술에 초점을 두었다. 기존 건축비보다 약간 넘는 비용으로 난방비가 한 푼도 들지 않는 집을 지을 수 있어 비용은 물론 나날이 오르는 화석 연료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3. 제로에너지하우스의 기본 조건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문외한이 짓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기본 지식을 가질 필요는 있다.

 

1. 면적이 적고 단순한 형태

2. 집의 긴 쪽이 동서로 향하고, 반드시 남향일 것

3. 외피 전체는 R-50 이상의 단열, 높은 기밀성과 열교(cold bridge) 최소화

4. 유리창의 크기 및 위치, 높은 품질의 시스템 창호

5. 높은 효율의 전열교환 환기기 설치

6. 보조 열원(난방)

7.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4.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에 대한 관심과 인정

 2009년 1월 완공된 이후 현재까지 약 5000여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고, 2009년 강원도 에너지대상, 2011년 국회의장 기후변화대상을 수상했다. 저자 이대철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인도네시아 산림조사원, 대기업 해외지사 세일즈맨, 다양한 개인사업을 하면서 항상 자연과 가까이 있었다. 탈도시화된 삶을 꿈꾸어오다 귀농이니 전원주택이라는 단어가 없었던 30여 년 전 경기도 용인 마북리에 전원주택을 지으며 시골생활을 시작했다. 창문이 많았던 용인집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수요를 저감시키는 주택 개발을 위해 15여 년간 연구와 실험에 몰두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강원도 홍천 살둔마을에 실현했다. 그동안에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토대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보급하고자 힘쓰고 있다.


<출처 및 원문 바로가기 :환경일보  http://www.hkbs.co.kr/?m=bbs&bid=&uid=230934 >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 홈페이지 ( http://www.zeroenergyhous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