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위조한 가짜 서화작품 가장 흔한 수법


'회화작품에 찍힌 도장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이제 더 이상은 서화작품의 진위감정에서 중요하지 않다. 단순히 도장만으로는 작품 진위를 입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작품에 누구 이름이나 호가 새겨진 도장을 찍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작품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가짜 유명인 낙관 시중에 나돌아


 

 

첫째, 작가는 죽어도 그의 도장은 남는다는 점이다. 올해 2012년 미술품 경매에 감정가이자 서예가로 활동했던 오세창(1864~1953)이 소장했던 ‘인장 모음-153과’가 출품됐다. 오세창 생전에도 이미 그의 가짜 작품이 나돌았는데, 이제 더는 그의 도장만으로 작품 진위를 밝힐 수 없게 돼버렸다. 둘째, 옛날에도 도장은 똑같이 위조됐지만 지금은 더 정교하게 위조된다는 점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가짜 낙관을 1000개나 가진 고미술상도 있고, 서울 인현동 인쇄소에서는 단돈 2800원에 30분이면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지문 틀을 완성해준다고 한다. 셋째, 도장은 찍는 상황에 따라 같은 도장이라도 다르게 찍힐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도장을 작품 진위감정의 근거로 삼을 때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해야 한다. 한 예로, 도장은 종이에 찍느냐 비단에 찍느냐에 따라 다르게 찍힌다.

손바닥을 엉터리로 대충 뭉개서 찍는 위조도 있다. 작가가 도장을 대신해 자기 손바닥을 작품에 찍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도장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예기치 않게 작품을 제작하면 대부분 이름만 쓰고 도장을 찍지 않거나, 나중에 보충해 찍는다.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자기 손가락을 끊어 구국투쟁을 맹세했던 사실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1910년 중국 뤼순(旅順) 감옥에서 죽음을 앞둔 안 의사는 자신이 남긴 서예작품마다 도장을 대신해 손가락이 잘린 왼쪽 손바닥을 찍었다. 2009년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한국서예사특별전 ‘안중근’에 출품됐던 작품 가운데 안 의사의 ‘등고자비’(그림4)는 위조자가 엉터리로 손바닥을 찍은 가짜다.'


[출처 및 전문 보기 :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2/12/10/201212100500023/201212100500023_1.html ]


왈 : 위작은 비단 회화작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보다 심각한 것은 20세기 진입 전부터 영국과 서구열강과 일본이 주도하여 왜곡한 인류역사이다. 사서조작과 지도와 지명 이동은 이미 16세기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명 이동에 따라 유물유적 이동, 가짜 유적 만들기 등 총체적으로 진행하였다.

일본은 조선침탈 직후 전국적(한반도 포함)으로 유물발굴사업을 진행하였으며, 발굴(조작)을 완료 한 이후에는 지식인과 학생층을 중심으로 유적지여행(수학여행 등)을 홍보, 장려하는 정책을 취하여 자연스럽게 조작된 역사를 쇠뇌시켰다.

언어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고대부터 사용해온 한자의 의미를 변형한 새로운 한자체계를 확산하였으며 훈민정음 역시 한글의 현대화라는 미명하에 왜곡하였다.